⏱️오늘의 여행지 - 일본 하코다테, 프리미어 호텔 캐빈 프레지던트, 제주항공, 여행 뉴스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 레터 2025.10.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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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
✅Editor Essay : 이상적인 소도시 여행
✅Editor's Pick : 프리미어 호텔 캐빈 프레지던트 하코다테
✅Editor's Tip : 하코다테로 가는 길, 제주항공
✅What's New : 이달의 여행지 경주, 서울 카페쇼, 2026 여행 트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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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지를 고를 때 선호하는 요건들이 있는데, 직항 노선은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가고 싶더라도 경유 노선밖에 선택지가 없다면 다른 곳을 찾을 정도다. 그렇게 미뤄뒀던 곳이 홋카이도 남서쪽 끝에 자리한 하코다테(Hakodate)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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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치토세공항(인천-삿포로)을 통해 갈 수 있지만, 약 17만원의 추가 교통비와 왕복 7시간의 이동 시간이 부담스럽게 다가왔다. 다행히 올해 6월, 13년 만에 제주항공 단독 노선(주 4회 운항)으로 부활하면서 하코다테행에 대한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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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는 일본 재개항이 이루어진 19세기부터 서양과 직접적으로 교류했던 지역으로, 일본의 근대적인 모습과 유럽풍 건축물이 남아있다. 또 바다와 산,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로컬 음식, 일본 3대 야경, 노면 전차, 호박색 온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여행지에서 쇼핑을 고려하지 않는 나 같은 여행자에게는 꽤 이상적인 여행지다. 심지어 인파(하코다테산 제외)가 덜하고, 한국어도 잘 들리지 않아 현지 분위기에 더 깊게 스며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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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선선한 날씨(10월 평균 13.3도)라 도보 여행에 적합하고, 11~12월에는 적당한 쌀쌀함(11월 평균 6.8도)과 눈 내리는 겨울의 낭만이 더해져 여행의 밀도가 높아진다. 주요 명소로는 야경으로 유명한 하코다테산, 붉은 벽돌 창고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모토마치, 일본 최초의 서양식 방어시설인 고료카쿠,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아침시장과 자유시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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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첫날에는 역 근처 맛집을 탐색하면서 하코다테와 가까워진다. 작은 식당들이 모인 다이몬요코초나 스테이크 전문점(양고기 함박스테이크), 스프커리, 해산물 전문 이자카야 등에서 먹고 마시며 예열한다.
다음날은 아침시장이나 자유시장에서 시작하면 된다. 전자는 하코다테역과 맞닿아 있어 관광객이 많고, 자유시장은 좀 더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곳이다. 모두 산지에서 바로 들여오는 해산물을 판매하고, 카이센동(해산물덮밥) 식당도 옹기종기 모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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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노면전차(1일권 600엔)를 타고 모토마치로 이동해 서양식 건축물(옛 영사관 건물·하코다테 구 공회당·하리스토스 정교회 등)을 구경하고, 하치만자카 언덕길에서 인증샷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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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의 밤은 하코다테산 야경으로 완성된다. 케이블카나 버스로 하코다테산에 오르면 두 바다가 감싸는 도시 전경이 펼쳐지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하코다테를 마주하게 된다. 일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도심 모습, 짙은 주황색으로 물든 쓰가루해협을 골고루 감상하는 것도 괜찮겠다. 참고로 하코다테는 밤이 긴 여행지로, 10월에도 오후 4시 45분이면 해가 완전히 저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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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날에는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에서 쇼핑과 점심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하면 된다. 1864년에 완공된 서양식 방어시설이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고료카쿠, 그리고 이 공원과 하코다테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료카쿠 타워도 다녀오면 좋겠다. 이 정도가 2박 3일 핵심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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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더 머문다면 온천욕이 가능한 호텔(유노카와 온천 지역 료칸 또는 OMO5 하코다테)에서 머무르고, 지역의 다양한 맛을 탐험하는 미식 투어(각종 해산물과 오징어·럭키피에로·양고기·시오라멘 등)와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는 다치마치곶을 다녀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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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다치마치곶은 노면 전차 종점인 야치가시라(Yachigashira)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닿을 수 있는 곳인데, 하코다테의 평화로움과 바다가 주는 시원한 풍경 덕분에 만족도가 높은 명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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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역에서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호텔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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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시작되는 하코다테역(기차·버스)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한 호텔이다. 노면 전차 정류장도, 아침시장도 도보 1~2분 거리다. 지척에는 다이몬요코초(먹자골목),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등이 있어 자유여행에 적합한 숙소다.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와 프리미어가 있으며, 각각 싱글, 더블, 트윈으로 구성돼 있다. 프리미어 객실의 경우, 전용 라운지(다과와 주류, 음료 등 구비)를 비롯해 리파(Refa) 샤워헤드와 헤어드라이어, 아로마 디퓨저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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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11월 평일, 10월 21일 검색 기준)도 합리적인 편이다. 조식 포함, 더블 객실은 2만엔(약 18만 8,600원), 프리미어 더블 객실은 2만 2,200엔(약 20만 9,400원) 수준이다. 굳이 조식을 내세운 건 객실 위치만큼 눈여겨볼 만한 장점이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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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 3번째로 큰 도시이자 유명 관광지라서 그런지 호텔 가격 대비 아침 식사가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조식 격전지로도 알려져 있다. 아침부터 스파클링 와인, 사케를 내고, 해산물을 비롯한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을 준비한다.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도 샴페인 브렉퍼스트(호텔마다 이름 상이)가 진행되긴 하는데, 보통 1박 투숙 비용이 50만원이 넘는 호텔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프리미어 호텔 캐빈 프레지던트 하코다테도 위의 모든 사항에 해당되는 조식 뷔페를 운영하고 있다. 스파클링, 레드, 화이트 와인이 준비돼 있고, 홋카이도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들도 상시로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단새우, 오징어, 연어 등을 올린 카이센동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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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의 밥상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는 조식 뷔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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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F&B 공간 중에서는 호텔 최상층에 있는 바 ‘에스텔라도(Esterado)’도 활용할 만하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와인,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고, 일몰에 맞춰 가면 하코다테산이 붉게 물드는 순간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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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외관과 로비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백만 달러의 펜타그램> 배경으로 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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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Hotel Cabin President Hakodate
14-10 Wakamatsucho, Hakodate, Hokkaido 040-0063, Japan
cabin.kenhotels.com/hako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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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하코다테 직항 노선은 제주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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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하코다테 노선은 제주항공 단독 노선으로 운항되고 있다. 해당 노선은 주 4회(화·목·토·일요일)로 운영되고 있으며,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50분에 출발해 하코다테공항에 4시 20분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도심 중심부인 하코다테역까지 20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하코다테에 도착하는 날부터 카네모리 아카렌가 창고 야경과 맛집 투어가 가능한 스케줄이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은 하코다테공항에서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4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이 오후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3박 4일(목~일요일) 또는 2박 3일(화~목요일, 목~토요일) 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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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6박 7일, 일주일 일상 홋카이도 일주를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항공 노선을 활용해 하코다테 in, 삿포로 out 다구간 노선으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하코다테를 비롯해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 가고시마 노선도 운항하며 일본 소도시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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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피에로의 오므라이스. 햄버거보다 좀 더 놀랐던 건 이쪽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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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은 두둑하게
일본 대도시에 비해 하코다테는 여전히 현금 사용을 선호한다. 편의점, 쇼핑몰, 백화점 등은 카드 활용이 용이하지만, 가게가 작을수록 결제 수단은 현금으로 제한된다. 놀랐던 건 럭키삐에로처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에서도 현금 결제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다른 일본 소도시 여행지보다는 현금을 두둑하게 챙겨야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돌아올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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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야 할 천년 고도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이목을 받은 경주, 이제는 여행으로 만날 차례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10월 ‘사진으로 만나는 경북 여행’의 추천지로 불국사·석굴암, 첨성대, 대릉원을 선정했다. 불국사는 단풍으로 붉게 물든 청운교·백운교가 장관을 이루며, 석굴암이 있는 토함산자락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단풍길로 여행객을 이끈다. 첨성대 주변의 분홍빛 핑크뮬리 군락지와 은행잎이 물드는 대릉원은 가을의 정점을 보여준다. 특히 대릉원에서는 11월 16일까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려, 신라 왕릉이 빛과 영상으로 재탄생한다.
✅소비의 맛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다가오는 11월, 전국이 세일과 축제로 물든다. 정부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동행 축제를 통합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10월 말부터 11월까지 개최한다. 지역별 특산품과 관광을 연계한 국내 최대 규모 소비 축제로, 약 3만개 브랜드가 참여해 쇼핑, 외식, 숙박 등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농축수산물 대규모 할인 행사, 숙박·여행·문화 가격 할인 및 쿠폰 발행, 지역사랑상품권 5% 추가 할인 혜택,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 환급 등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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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세계 '제24회 서울카페쇼'
올해로 24회를 맞는 서울카페쇼가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한 잔에 담긴, 더 큰 커피 세상’을 주제로, 커피 한 잔이 생산자와 소비자, 산지와 도시를 연결하는 확장된 커피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티, 베이커리, 아이스크림과 같은 디저트와 식음료는 물론 굿즈,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소품 등 일상을 감각적으로 채워주는 브랜드들도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에는 ‘월드커피리더스포럼’, ‘서울커피페스티벌’, ‘코리아커피리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려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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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호텔 서울 금정' 주중 런치 뷔페 론칭 & SNS 리뷰단 모집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금정의 레스토랑 ‘AC 키친(AC Kitchen)’이 10월 13일부터 세미 뷔페 콘셉트의 주중 런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총주방장이 엄선한 제철 식재료로 동서양의 다채로운 메뉴를 구성했으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된다.
론칭 기념으로 정가에서 1만 원 할인된 특별가에 제공한다. 또한 뷔페 오픈을 기념해 SNS 리뷰단 ‘모먼츠(Moments)’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5팀이며, 10월 27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지원 가능하다. 선정된 리뷰단은 매월 1회 F&B 프로모션 시식 기회와 함께 우수 활동자에게는 조식 포함 숙박권이 제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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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아 속초’ 지금 예약하면 10가지 혜택이!
반얀트리 그룹의 ‘카시아 속초(Cassia Sokcho)’가 카시아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캠페인을 진행한다. 11월 20일까지 예약 시 최대 25% 객실 할인(투숙 기간 2026년 4월 20일까지)과 함께 10가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월~목요일 체크아웃 고객에게는 객실 1단계 업그레이드,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12시), 엑스트라 베드 무료 제공이 포함된다. 인피니티 풀·사우나·키즈카페 30%, 스파 20% 등 다양한 시설 할인과 레스토랑·카페 10% 할인도 적용된다. 투숙객에게는 배스 어메니티 세트와 커스터마이징 엽서가 1박당 제공되며, 10월 예약 고객은 카시아의 마스코트인 ‘시아(SIA)’ 키링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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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 여행' 뜬다!
스카이스캐너가 2026년 7대 여행 트렌드를 공개했다. 핵심 키워드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여행’으로,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여행이 주류가 될 전망이다. 올해 주목할 트렌드는 현지 마트를 탐방하는 ‘마트어택’, 여행 중 인연을 찾는 ‘여.만.추’, 문학적 영감을 좇는 ‘책스케이프’, 뷰티와 웰니스 중심의 ‘글로우업여행’, 숙소 자체가 목적지인 ‘이색체크인’, 자연 속 힐링을 즐기는 ‘산악바이브’, 가족이 함께 떠나는 ‘다세대여행’이다. 2026년 인기 여행지는 일본 아사히카와, 가성비 여행지는 일본 요나고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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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밥벌이 9년차. 올해도 여행으로 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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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레터 참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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