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래비 레터를 전해 드리는 에디터 SG입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됐습니다. 2024년 휴일은 작년보다 2일 많은 119일, 3~4일 짧은 연휴가 많다고 합니다. 한껏 치솟은 항공 운임과 숙박비가 안정되길 바라면서 달력을 보며 여행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트래비 에디터들과 함께 2024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수집했습니다. 

올해 첫 트래비 레터는 여행을 풍성하게 할 '새로운 것'으로 채웠습니다. 국내외 소소한 정보부터 신상 테마파크 & 호텔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여행하는 한 해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트래비 레터는 좀 더 실용적이고, 접근성 높은 여행을 소개하는 것에 집중하겠습니다😆

*본 메일은 트래비 & 여행신문과 명함을 교환하거나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들에게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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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서 항공권 구매할 때, 기억할 ‘이것’

국제선 항공권은 발권 당일에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취소처리 된다. 하지만 여행사에서 발권한 항공권만은 예외. 여행사가 영업시간 외에는 당일 취소접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담(불필요한 취소 수수료)은 고스란히 고객의 몫.

공정거래위원회가 영업시간 외 취소업무 처리 불가 조항, 환급정산금 지연 반환 조항 같은 불공정약관에 칼을 들었다. 8개 국내 주요 여행사(노랑풍선·마이리얼트립·모두투어·온라인투어·인터파크트리플·참좋은여행·타이드스퀘어·하나투어)는 시정 요청을 받아들여 약관을 변경했으며, 앞으로는 영업시간 외에도 국제선 항공권 발권 취소가 가능토록 했다. 단, 항공사와 여행사 간 환불시스템 자동화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이행 기간을 2024년 6월30일까지 부여하기로 했다는 점.

2월은 여행 하루 더 하는 날

인천공항 항공기 운항횟수 ‘역대급’

2024년 인천공항은 역대급으로 바쁠 예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가 개항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위스항공(스위스), 에어재팬(일본), 웨스트젯(캐나다) 등의 항공사와 신규 취항 슬롯(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 시각, 특정 공항에 취항히기 위해 확보 필수) 배정 협의를 진행했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에티오피아항공, 폴란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항공 등의 항공사와 증편 협의를 진행했다. 게다가 ITA항공(이탈리아), 비욘드항공(몰디브), 리얼리쿨(태국) 등의 항공사도 인천공항 신규 취항에 관심을 표현했다고.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지길 기대해 본다.

2024년 서울의 색, 스카이코랄

서울시가 2024년부터 매년 올해의 ‘서울색’을 선정한다.

올해 서울의 색은 스카이코랄(SkyCoral). 한강의 핑크빛 하늘에서 추출된 색상이다.

Europe

유럽여행 비자 ETIAS, 2025년으로 연기

파리 디즈니랜드가 2024년 1월8일부터 9월30일까지 디즈니 심포니 오브 컬러스(Disney Symphony of Colours)를 선보인다.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성 위로 프로젝션, 분수, 드론 등으로 꾸며진 야간 일렉트릭 퍼레이드 쇼가 펼쳐질 예정.

도쿄 디즈니 씨

도쿄 디즈니 씨에 판타지 스프링스(Fantasy Springs)가 들어선다. 도쿄 디즈니 씨의 8번째 테마 항구로, <겨울왕국>, <라푼젤>, <피터팬>을 주제로 한 명소와 함께 4개의 신규 스폿, 3개의 레스토랑 및 호텔을 선보인다. 2024년 6월6일 개장 예정.

오픈, 오픈 또 오픈

산타크루즈비치 보드워크 & 씨월드 샌디에이고 & 레고랜드 캘리포니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타크루즈비치 보드워크(Santa Cruz Beach Boardwalk)’에서 2개의 어트랙션을 신규 오픈한다. 씨월드 샌디에이고(SeaWorld San Diego)도 최신 몰입형 인터렉티브 아쿠아리움인 젤리피쉬관이 2024년 오픈 예정이다. 2024년은 레고랜드 캘리포니아가 2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다. 봄 개장을 앞둔 3개의 탈것과 다이노 밸리, 뉴 랜드 등이 오픈하며, 여름에는 레고 월드 퍼레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Australia Melbourne

더 스탠더드 X 멜버른

‘스탠더드 X’는 ‘스탠더드 호텔’의 창의적인 정신을 재구현한 브랜드다. 더 스탠더드 X 멜버른은 과거 거리의 예술가들이 리틀 밴드(Little Band) 시대를 구성하며 실험적인 예술, 음악, 문화가 번성했던 지역, 멜버른 피츠로이(Fitzroy의 7~80년대에서 영감을 얻었다. 객실은 총 125개. 호텔 꼭대기에 자리한 레스토랑, 더 루프(The Roof)는 호텔 투숙객들만 접근할 수 있는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올데이 태국 레스토랑, ‘뱅(BANG)’도 주목할 만하다.

Vietnam Saigon

노보텔 리빙 사이공 사우스

베트남 최초로 ‘노보텔 리빙’ 호텔이 사이공에 들어선다. 노보텔 리빙 사이공 사우스(Novotel Living Saigon South)는 쇼핑몰, 레스토랑, 국제 학교 및 병원으로 둘러싸인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SECC)에서 도보로 단 2분 거리에 자리한다. 사이공 시내 중심가에서는 차로 20분 거리. 총 175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모든 객실은 조리 시설을 갖춘 간이 주방을 완비하고 있다. ‘블레저(bleisure)’ 여행객에게 안성맞춤.

USA Las Vegas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최대 규모 호텔 신규 오픈 소식. 2021년,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월드 개장 이후 2년 만에 스트립에 처음 들어선 신상이다.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는 스트립 북쪽 끝,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와 인접해 있다. 무려 3,600여 개의 객실과 5만5,000 평방피트 규모의 컨벤션 시설을 갖췄다. 객실마다 각기 다른 컬렉션으로 꾸몄다. 호텔 내부에는 무려 36개의 레스토랑과 바가 들어설 예정. 이 밖에도 20세기 중반의 마이애미비치를 콘셉트로 한 수영장인 ‘오아시스 풀’과 40여 개의 트리트먼트룸을 갖춘 스파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USA Florida

더 비네타 호텔 팜 비치

정통 유럽 호텔 그룹인 ‘외트커 컬렉션(Oetker Collection)’이 선보이는 미국 내 첫 번째 컬렉션이다. ‘더 비네타 호텔’은 2024년 하반기 플로리다 팜 비치에 들어설 예정. 더 비네타 호텔의 건물은 과거 1926년 ‘리도-베니스(Lido-Venice)’라는 이름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이후 1928년, 호텔의 이름을 ‘더 비네타’로 바꾼 뒤 무려 50년 동안 해당 건물에서 영업해왔다. 호텔의 유산을 중시하는 외트커 컬렉션이 과거 잊혀가던 호텔의 이름을 그대로 살려낸 것이다. 호텔 내부를 리노베이션하며 객실을 53개에서 41개로 축소했다. 꽃 덩굴과 야자수가 무성했던 호텔의 안뜰은 ‘알 프레스코 다이닝(Al Fresco Dining)’ 장소로 탈바꿈했으며, 실내외 풀사이드 레스토랑도 추가로 선보인다.

Indonesia Bali

LXR 우마나 발리

‘LXR 호텔 & 리조트’는 힐튼(Hilton)의 최상위 브랜드다. 동남아시아 최초의 LXR 호텔이 발리에 들어섰다. 발리섬 최남단 끝자락, 웅아산에 자리한 ‘LXR 우마나 발리’는 총 72채의 빌라로 구성된다. 리조트의 이름이 고대 논밭인 ‘우마(uma)’에서 유래됐듯, 이를 연상시키는 계단식 테라스의 형태로 석회암 절벽 꼭대기에 자리한다. 각 빌라는 전용 인피니티 엣지풀과 야외 온수 욕조를 갖추고 있다. 절벽 위에 자리한 레스토랑, ‘올리베라(Oliverra)’는 정통 지중해 요리를, ‘커뮨(Commune)’은 지역 특색이 가미된 최고급 동남아시아 요리를 제공한다. 

Philippines Palawan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팔라완 푸에르토 프린세사

필리핀 최초의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이 팔라완에 들어선다. 팔라완섬 중부에 자리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내 중심가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차로 9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사방 해변(Sabang Beach)에 위치한다. ‘숲속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푸에르토 프린세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지하 강 국립공원(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을 품고 있다. 호텔은 자연 보호 구역의 중심부에 위치한다. 총 객실은 168개. 2개의 레스토랑(에볼루션, 일 피오레)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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