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미국 시카고, 캐나다 콘텐츠 원정대, 시카고 맛집 & 여행 꿀팁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 레터 2025.07.09 |
|
|
📩오늘의 레터
✅Editor Essay : 내 머릿속 모습 그대로
✅Editor's Pick : PERILLA steakhouse
✅Editor's Tip : CityPASS & Ventra One Day Pass
✅What's New : 캐나다 콘텐츠 원정대 모집 |
|
|
무언가를 상상할 때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미국’ 하면 고층 빌딩 군집, 그 아래에서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간간이 들려오는 자동차 경적, 이 모든 게 뒤섞인 도시 모습이 생각난다. 말하고 보니 영화에서 본 뉴욕인 것 같다.
지금껏 여행한 미국은 서부(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애너하임·시애틀·라스베이거스 등)에 국한됐는데, 머릿속 이미지에 2% 정도 모자랐다.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다가오는 인상이 그렇다. 중부로 무대를 옮기고 나서 처음으로 만난 도시, 시카고는 달랐다. |
|
|
오헤어국제공항(O’Hare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도심으로 들어오는 길,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도심 모습에서 예감했고, 시카고 루프 지역을 걸으면서 확신했다. ‘이곳이 내가 갈망하던 미국이구나’.
|
|
|
덜커덩거리는 전철을 타고 밀레니엄공원에 도착했다. 그전에 시카고 커피의 상징 인텔리젠시아에서 카페인을 섭취했는데, 2022년 블랙캣 에스프레소를 처음 마셨을 때 계획한 그림이 실현됐다. 그사이 인텔리젠시아가 한국에 공식 진출해 감흥은 살짝 떨어졌지만, 시카고 카페의 분위기를 느끼기엔 충분했다.
|
|
|
그리고 무작정 루프를 걸었다. 리버워크, 시카고 극장, 시카고 문화센터, 더 루커리 빌딩, 시카고 보드 오브 트레이드 빌딩, 시카고 미술관 등 관광지와 건축물들을 구경했다.
시카고는 1871년 대화재를 겪었고, 1920년대부터 본격적인 고층 빌딩 개발 붐이 일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다양한 디자인의 고층 건물들이 계속해서 도시를 채우고 있다. 건물들은 조금씩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
|
또 스몰토크가 중심이 되는 미국의 상냥함도 마음에 든다. 매일 이러한 상황을 맞닥뜨리면 피곤하겠지만, 1년에 몇 차례 없는 이 기회는 흥미롭다. 목적 없는 가벼운 이야기들이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과 2~3분의 담소는 여행의 즐거움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번엔 젊은 남성이 말도 없이 카메라를 들이밀길래 사진 찍어달라는 줄 알았는데, 본인 사진 자랑을 위한 포석이었다. 시카고는 처음인지 물으며, 루프에서는 ‘여기서, 이렇게 찍어야 한다’라며 한껏 조언하고 홀연히 떠났다. |
|
|
3~4시간 정도 짧게 시카고를 훑으니 여행지로서 지닌 매력도 상당하다는 걸 알았다. 일단 눈에 띄는 건물들의 외관부터 훌륭하다. 루프뿐 아니라 리버 노스, 스트리터빌에 걸쳐 트럼프 타워, 링글리빌딩, 트리뷴 타워 등 유명한 빌딩이 많고, 유람선을 타고 건축물 투어가 가능할 정도로 많은 종류의 건축물이 있다.
|
|
|
시카고 미술관,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호크> |
|
|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야구장, 리글리 필드 |
|
|
문화예술은 시카고 미술관과 공공예술이 중심이 되고, 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홈구장 리글리 필드는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구장, 담쟁이넝쿨이 특징)와 NBA 시카고 불스 등이 담당한다. 미식은 미쉐린 가이드와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리스트만 찾아다녀도 충분하고, 시카고 피자, 시카고 핫도그 등 지역 명물도 빠트릴 수 없다.
|
|
|
고층빌딩만 있어 삭막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오산이다. 바다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미시간호(Lake Michigan)가 선물한 호수욕장도 있다. 호수를 따라 달리는 사람들, 모래사장에서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젊은이들 덕분에 도시는 한층 활기차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 요트 위에서 파티를 즐기는 이들도 곳곳에서 보인다.
|
|
|
오크 스트리트 비치(Oak Street Beach) |
|
|
하루의 마지막 일정으로 360 시카고 전망대에 올랐다. 발아래로 시카고와 미시간호가 펼쳐진다. 차이나타운, 멕시칸 지역인 필센과 리틀 빌리지가 보이고,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윌리스 타워도 있다. 막연했던 미국의 이미지가 다시 한번 시카고로 정립되는 순간이었다. |
|
|
4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는 김치찌개, 보이는 것처럼 얼큰하고 건더기도 푸짐하다 |
|
|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한식의 기세가 대단하다. 시카고 내에도 다양한 형태의 가게가 생기고 있는데, 오리지널 한식과 감각적인 공간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을 발견했다. 리버워크 인근 L7 호텔 1층에 자리한 페릴라 스테이크하우스(PERILLA STEAKHOUSE)다.
|
|
|
임진의(앤드류 림) 수석 셰프가 주방을 맡고 있으며, 메뉴판은 한국 식당의 차림표와 흡사하다. 맛도 한국스럽다. 점심에는 메인 구이(소고기·닭고기·고등어·채소 중 택1)를 곁들인 코리안 런치 트레이(백반)이 인기고, 찌개(순두부·김치·설렁탕), 회덮밥, 비빔밥, 치킨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
|
|
코리안 베이컨(된장소스를 바른 삼겹살 구이), 계란 프라이, 시나몬 롤, 요거트 파르페 등 사이드를 곁들일 수 있다. 메인 식사와 사이드 메뉴를 잘 조합하면 한국에서 먹는 것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한식을 경험할 수 있다. 식사 가격대는 18~25달러(약 2만4,700원~3만4,300원) 수준이며, 김치 블러디 메리(소주 베이스), 할머니의 샹그리아 등 칵테일도 있다.
|
|
|
저녁에는 근사한 분위기의 스테이크 하우스로 변신하는데, 이베리코 포크, 소고기, 와규 등을 한국식으로 구워 먹을 수 있다. 시푸드(굴·회·문어구이 등)와 다양한 곁들임 음식도 갖췄다. 참고로 본점 격인 페릴라 페어(PERILLA FARE, 노스 밀워키 애비뉴에 위치)는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이름을 올렸다.
|
|
|
❗PERILLA STEAKHOUSE
225 N Wabash Ave, Chicago, IL 60601, USA
코리안 런치 트레이 28USD, 김치찌개 18USD, 코리안 베이컨 9 USD
perillachicago.com |
|
|
🎈CityPASS & Ventra로 여행 준비 끝 |
|
|
CTA 탑승역 대부분에 비치된 티켓 머신에서 벤트라 원데이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
|
|
시카고 자유여행을 위해 필요한 건 단 2가지뿐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시티패스(CityPASS)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는 벤트라 원데이 패스(Ventra One Day Pass)다. |
|
|
일반 종이보다 살짝 두꺼운 티켓. 탑승할 때 갖다 대면 끝이다 |
|
|
시카고 버스는 탑승당 2.25달러, 전철은 2.5달러다. 그렇지만 원데이 패스는 5달러.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버스 노선이 촘촘하게 돼 있고, 구간도 짧게 설정돼 있어 이동에 무척 효율적이다.
전철은 8개 노선이 있으며, 관광지가 몰려 있는 Loop 지역은 웬만한 노선이 다 통과한다. 현지인 맛집 & 카페 투어를 원한다면 블루 라인의 로건 스퀘어(Logan Square)와 캘리포니아(California)역을 기억해 두자.
또 블루 라인은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데 우버(7~12만원)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전~오후 이동이라면 전철을 추천한다. 이 밖에도 링글리 필드(시카고 컵스 야구장, 레드 라인 Addison역), 차이나타운(레드 라인 Cermak-Chinatown역), 멕시칸 빌리지인 필센(핑크 라인 18th역)도 알아둘 만하다. |
|
|
주요 관광지를 갈 땐 시티패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인기 명소 5곳(고정 2, 선택 3)을 한 번씩 방문할 수 있는 패스(성인 142USD, 3~11세 112USD)로, 가격은 따로 결제할 때보다 최대 49% 저렴하다.
필수 포함된 관광지는 셰드 수족관(Shedd Aquarium)과 스카이덱 시카고(Skydeck Chicago)이며, 선택 관광지는 리버 투어(Shoreline Sightseeing Architecture River Tour), 360 시카고 전망대(360 CHICAGO Observation Deck), 필드 뮤지엄(자연사 박물관),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 천문대(Adler Planetarium), 네이비 피어 대관람차(Centennial Ferris Wheel at Navy Pier) 등이다. |
|
|
모바일로 구매하고, 관광지 예약하고 바코드만 보여주면 된다 |
|
|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옵션은 리버 투어와 시카고 미술관, 360 시카고 전망대다. 방문하는 시간은 스카이덱 오전 10시~정오, 360 시카고 전망대 해질녘~일몰, 시카고 미술관 오픈런 등이다. 리버 투어는 사실 한 번으로는 아쉽다. 날씨 좋은 오후와 해질녘 각각 한 번씩 타는 게 가장 좋다. |
|
|
✅최대 1,000만원 혜택! 캐나다 콘텐츠 원정대 모집
트래비가 캐나다관광청, 티웨이항공과 함께 캐나다 콘텐츠 원정대를 모집한다. 콘텐츠 원정대는 캐나다관광청이 추천하는 80개 여행 코스 중 한곳을 직접 선택해 여행하고, 그 경험을 SNS 콘텐츠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인스타그램 또는 유튜브 계정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선정된 모든 참여자에게는 인천–밴쿠버 왕복 항공권과 300만원의 여행 지원금 기본 제공된다.
게다가 영상 콘텐츠 누적 조회수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리워드, 최다 누적 조회수 1인에게는 500만원의 리워드가 추가로 주어진다.
✅모집 일정
7월 7일 ~ 7월 24일
✅모집 인원 & 선정자 발표
10명(심사 결과에 따라 변경 가능), 7월 31일(목) 18:00
✅여행 일정
8월 6일 ~ 10월 25일 내 자유 여행
✅콘텐츠 제작 및 업로드
숏폼 영상 6편 or 롱폼 영상 2편 필수, 귀국 후 4주 이내 제작 및 업로드
✅기본 혜택
여행 지원금 300만원, 인천-밴쿠버 왕복항공권 1매
✅추가 리워드
우수 콘텐츠 리워드 최대 200만원
(조회수 합계 50만 이상 달성시 100만원, 이후 10만 조회수 당 20만원 추가)
최우수 콘텐츠 500만원
(조회수 합계가 가장 높은 1인에게 우수 콘텐츠 리워드 외 추가 지급)
캐나다관광청 SNS 및 트래비 온/오프라인 홍보
|
|
|
여행 밥벌이 9년차. 올해도 여행으로 채웁니다. |
|
|
⭐트래비 레터 참견하기
트래비 레터는 님의 여행도 궁금합니다. 여행지 추천, 나만 아는 핫플, 본인 여행 자랑, 독자투고(트래비 레터 백일장)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또 트래비 레터에 대한 솔직한 의견도 좋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트래비 레터와 소통해 주세요.
*본 메일은 트래비 & 여행신문과 명함을 교환하거나 여행 트렌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발송됩니다. 수신을 원하지 않으시면 뉴스레터 맨 아래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
|
|
혹시 뉴스레터에 본인 이름이 안보이신다면 구독 정보를 변경해 이름을 알려 주세요😭 |
트래비의 사사로운 여행 이야기를 좀 더 빨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메일만 남겨 주세요😆 |
|
|
트래비help@traveltimes.co.kr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16, 5층 (주)여행신문 02-757-898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