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 내가 바라는 국내여행, 8~9월 추천 국내여행지, 경주 & 동해 여행 Tip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 레터 2025.0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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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
✅Editor Essay : 내가 바라는 앞으로의 국내여행
✅Editor's Pick : 8~9월에 가면 좋은 여행지 '경주 & 동해'
✅Editor's Tip : 경주 & 동해 이것 모르고 가지 마오
✅What's New : 2025 하반기 숙박세일 페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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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이든, 1박 2일이든 한 달에 한 번씩을 꼭 짬을 내 수도권을 벗어났다. 올해도 다르지 않았으나 흥미가 부쩍 떨어졌다. 여기를 가나, 저기를 가나 눈에 보이는 그림들이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 것 같다. 가장 많이 다녔고, 애정하는 부산에서도 마찬가지라 충격의 여파가 꽤 컸다.
부산은 2008년부터 매년 1~2번씩 방문했고, 올해도 휴가와 출장을 합해 여섯 차례 다녀왔다. 그렇지만 이럴 거면 왜 왔나 싶을 정도로 여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다섯 번째 여정 땐 하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어 가방 구매, 밀린 드라마 보기 등 서울에서 하지 못한 일을 처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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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마지막 만남은 달랐다. 개인적으로 3번이나 투숙할 만큼 좋아하는 호텔과 협업의 기회가 생겨 다시 찾았다. 부산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다.
2020년에 문을 연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인데, 전 객실 오션뷰가 특징이다. 코로나 당시에는 여러 장점을 감안하면 거저에 가까울 정도로 저렴했다. 물론 지금도 10만원대 중후반의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 부산 여행 가는 이들에게 추천하곤 한다.
시설도, 위치도 바뀐 게 없지만, 호텔의 다양한 시도는 국내여행에 싫증난 이를 달랠 만했다. 아침 요가, 물놀이 용품 무료 대여, 야경 투어 같은 투숙객을 위한 서비스가 두루 괜찮았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호텔 최상층에 자리한 송도키친의 여름 스페셜 메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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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의 여름 스페셜 메뉴 '오소부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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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한 페이지를 통으로 차지하고 있는 오소부코. 그렇게나 바라던 변화를 목도한 순간이었다. 흥미로운 투숙 경험을 위한 실험적이면서도 품질이 보장된 시도 말이다. 럭셔리 호텔(국내 1박 50만원 이상, 해외 80만원 이상)에는 당연히 요구되는 덕목이지만, 15~25만원대 국내 호텔들에게 보기 어려웠던 종류의 모험이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국내여행의 발전과 재방문을 늘리려면 중간 가격대 호텔(또는 숙소)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유명 관광지는 변화가 거의 없고, 한 번 보면 다시 찾을 일이 드물다. 반면 호텔이 지역색이 강한 액티비티, F&B 등의 경험을 제시하면 도시는 같아도 여행은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숙박비와 품질에 대한 한국인의 불만은 단거리 해외여행(일본, 동남아 등)의 수요 증가로 표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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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가고시마. 일본 가고시마현의 랜드마크 사쿠라지마를 앞에 둔 호텔이다. 대욕탕, 족욕탕 등을 갖췄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현의 명물인 고구마 소주를 즐길 수 있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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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올해 2분기 야놀자 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해외여행을 다녀온 7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해외를 고른 이유로 숙박, 음식 등을 고려하면 해외여행이 가성비가 더 좋다는 답변이 많았고, 국내 관광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점으로 응답자의 66%가 숙박시설 가격을 꼽았다.
또 지난해 네이트Q가 진행한 ‘여름휴가철 국내여행이 꺼려지는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6,311명 중 무려 72%(4,561명)가 ‘갑자기 올리는 바가지 숙박요금’ 때문이라고 답했다. 가격과 품질 불만이 단거리 해외여행 선호로 이어지는 흐름이 입증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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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오픈 당시 가격은 1만7,000엔. 우리 돈으로 약 16만원. 가고시마 여행을 결정한 이유로 작용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도 20~23만원 수준이다. 지금은 소폭 상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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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국내여행의 만족도 향상의 열쇠는 중간 가격대 호텔의 진화에 있다. 수요와 예산이 가장 모이는 구간에서 경험의 업그레이드가 일어나면 비용 대비 체감 변화가 크고, 다시 가야 할 이유도 선명해진다. 국내 여행의 성장도, 돌아오게 만드는 힘도 이 ‘중간’이 얼마나 새로워지느냐에 달려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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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라천년서고
국립경주박물관의 전시를 더 깊이 관람하기 위해 ‘신라천년서고’부터 들러야 한다. 공간 자체도 우아해 여행지로 손색없다. 이곳은 박물관 소장 도서와 전시 도록 등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럭셔리 호텔 라운지처럼 편안하고,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머무는 즐거움이 있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을 읽거나 창밖에 펼쳐지는 초록빛을 보며 쉬기만 해도 좋다. 주말에 문을 안 여는 게 아쉽지만, 평일에는 박물관 관람객이 많지 않아 이곳에서도 조용하고, 여유롭게 경주의 예술을 사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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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일정로186
10:00~18:00, 토~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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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해상전망대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곳으로, 옛 재해위험지역의 재발견이다. 도째비골 급경사지를 안전하게 정비하고 2021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으로 도깨비의 요술처럼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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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밸리는 160m 높이에서 동해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건 기본, 하늘 위를 나는 자전거 스카이사이클,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의 액티비티도 있다. 바다를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해랑 전망대로 향하면 된다. 도깨비 방망이를 형상화해 만든 다리로,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바다 도깨비에게 소원을 비는 공간이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2-109
10:00~18:00(금·토요일 21:00까지),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3,000원, 청소년/어린이2,000원, 스카이사이클1만5,000원
070-7799-6955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13-48
10: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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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버스로 충분해요
자가용 없이 경주를 여행한다면 가장 합리적인 이동 수단은 시내버스다. 신경주역에서 경주 중심부까지 버스를 타나 택시를 타나 20~25분 정도 소요된다. 굳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경주 택시는 신경주역, 불국사, 보문단지 등은 시외로 잡혀 할증 대상이 된다. 신경주역에서 도심으로 들어갈 때도 버스보다 7~10배 더 비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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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는 튼튼한 두 다리면 충분하다. 주요 관광지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대릉원 일원부터 황리단길, 첨성대, 월성지구, 동궁과 월지, 국립경주박물관까지 코스로 묶어서 걸어 다닐 수 있다. 중간중간 식당, 카페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 추가 교통비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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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행 KTX 탈 때 좌석은 여기!
동해는 무척 가깝다. 그저 기차에 몸을 싣고 2시간 20~40분 동안 창밖 풍경을 즐기면 금세 도착한다. 게다가 청량리->동해 ‘A·B 좌석’에 앉으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동해와 인사하게 된다. 이름 없는 동쪽 바다도, 일출로 유명한 정동진도 골고루 눈에 담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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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참견. 여행에서 커피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에게 커피 예스(구 회현커피)를 추천한다. 저렴한 가격에 썩 괜찮은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호두과자도 곁들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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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할인받고 국내여행 떠나요 '숙박세일 페스타'
가을편 / 겨울편
발급기간 및 입실 기간 : 8월 20일~10월 30일 / 11월 3일~12월 7일
사용지역 : 비수도권지역(서울, 경기, 인천 제외)
할인혜택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
7만원 미만 숙박 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
할인권 발급 & 사용처
트립토파즈, 웹투어, 놀이의발견, 하나투어, 쿠팡트래블, SSG닷컴, NOL,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제주닷컴, 노랑풍선, 올마이투어닷컴 등 40개 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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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편
발급기간 및 입실 기간 : 8월 20일~10월 30일
사용지역
경기(가평, 포천), 경북(안동, 영덕, 영양, 의성, 청도, 청송)
경남(거창, 밀양, 산청, 의령, 진주, 하동, 함양, 합천)
울산(울주), 충북(청주), 광주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충남(공주, 당진, 부여, 서산, 서천, 아산, 예산, 천안, 청양, 홍성)
할인혜택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
7만원 미만 숙박 상품 예약 시 3만원 할인
할인권 발급 & 사용처
데이오프, 트립토파즈, 호텔엔조이, 마이리얼트립, 노랑풍선, 웹투어, NOL, 반려생활, 11번가, 땡큐캠핑, 넥스투어, 오늘밤엔, 트립비토즈, 여기어때, 하나투어, 올마이투어닷컴 총 16개 참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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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밥벌이 9년차. 올해도 여행으로 채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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