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 여행 사진, 요코하마 핵심정리, 강릉 와인, 홍콩 레스토랑, 오사카의 특별한 맛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의 여행이야기 2023.0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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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래비 레터 5호를 전해 드리는 에디터 SG입니다.
아침 공기는 살짝 차고, 때때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지만 점점 더 여행하기 좋은 날씨가 되고 있습니다. 덩달아 사진 찍는 일도 늘어났고요.
사진은 여행을 기록하고 추억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때로는 자기를 표현하는 수단이고, 더 나아가 밥벌이가 되기도 하죠. 그럼 무엇으로 찍으면 좋을까요? 값비싼 DSLR, 효율성 좋은 미러리스, 최신 스마트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DSLR·미러리스)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디터 포함)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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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홍콩 출장 중 6일째, 처음으로 카메라 없이 길을 나섰다. 어깨는 물론 정신과 온몸이 홀가분했다. ‘여행이든 출장이든 이렇게 가벼웠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다. 조금 과장하면 갑자기 휴가 온 것 같은 느낌. 손에는 달랑 갤럭시 S22뿐. 트램을 타고 홍콩의 아침을 누비면서 담고 싶은 풍경은 적당히 핸드폰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이 사진들은 온라인 기사의 재료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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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사용하는 카메라, 캐논 5D Mark IV. 정말 정말 좋지만 렌즈를 더하면 최소 1.6kg.
해가 거듭할수록 무겁게 느껴진다😭 ⓒ캐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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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고민이 뒤따라왔다. 이 무겁고 비싼 덩어리를 계속 짊어지고 다녀야 하나.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는 카메라와 렌즈는 캐논 EOS 5D Mark IV와 EF24-70mm F2.8L II다. 카메라는 890g, 렌즈는 805g이다. 합하면 1.7kg 가까이 된다. 여기에 망원 줌 렌즈와 삼각대를 더하면 3.5kg을 넘긴다. 1~2시간이야 괜찮지만 10시간 넘게 들고 다니는 건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금 상상해도 아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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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원본 사진과 보정 후 사진 2개(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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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는 핸드폰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난다. 가장 기본인 화질은 물론 보정을 통한 색감 표현 등 여러 부분에서 분명 다르다. 하지만 효율성을 고민하면 ‘핸드폰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요즘 들어 부쩍 든다. 보정 프로그램인 어도비 라이트룸과 포토샵도 스마트폰 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일부 앱은 색감 보정을 위한 프리셋을 다수 제공하고 있으니까. 게다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센서, 프로 모드 등)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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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와 가격 측면에서도 확 차이가 난다. 비교적 가벼운 소니의 미러리스 α7Ⅲ의 무게는 650g, 렌즈까지 포함하면 최소 1.3kg이다. 비용도 큰 장애물이다. 위에 언급한 캐논이나 소니의 기종(카메라+렌즈)을 마련하려면 최소 500~600만원은 필요하다. 여기에 배터리, 렌즈 액세서리, 메모리 카드 등을 더하면 40~50만원은 우습게 추가된다. 반면 스마트폰 최신 기종인 아이폰 14 PRO MAX의 무게는 240g, 저장 용량에 따라 가격은 175만원(128GB), 250만원(1TB) 수준이다. 갤럭시 S23 Ultra의 무게는 233g으로 카메라의 1/3도 안 되고, 가격은 159만원(256GB), 196만원(1TB) 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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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주변에서 카메라를 산다고 하면 가장 좋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라고 회유한다. 사진에 진심이라 영 카메라를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다음 사항 몇 가지만 확인하기를. ▲M·P·A 등 카메라의 촬영 모드, ISO와 셔터 스피드, 조리개, 노출 등 기본을 익히는 것에 관심이 있는가 ▲찍은 후 보정까지 할 시간이 있는가 ▲2~3kg의 장비를 여행 내내 들고 다닐 수 있는가 등이다. 한 가지라도 무리라고 생각한다면 비싼 카메라는 핸드폰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 심하게 말하면 사고 나서 딱 한 번의 여행 후 당근행 열차를 탈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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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수평 안내선은 꼭 키고, 피샃를 빨간 네모에 배치하면 안정적인 구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기본 카메라 앱에서도 하이라이트, 대비, 노출 등을 보정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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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도 몇 가지만 명심하면 SNS, 블로그용 사진으로 부족함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이것만 기억하면 된다. ▲수직/수평 안내선은 반드시 킨다 ▲기본적으로 노출 및 색감이 보정되나 좀 더 전문가의 사진처럼 보이려면 하이라이트, 대비, 노출 등을 활용해 사진을 다듬을 것(기본 카메라 앱에서도 가능) ▲잡지(트래비 추천)든 SNS든 전문가 사진을 보며 최대한 비슷한 구도로 따라서 많이 찍어볼 것 ▲갤럭시 시리즈는 1x로 찍으면 약간 왜곡되니 최소 1.3x으로 놓고 촬영할 것 등이다. 이외에도 자잘한 팁은 많겠으나 이 정도만 놓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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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간략하게 정리했는데, 여전히 렌즈 교환식 카메라(DSLR·미러리스)와 스마트폰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어렵다. 에디터도 마찬가지. 서브 카메라를 두고 싶은데 미러리스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길을 잃었으니 말이다. 계속해서 저울질하고 있지만 선뜻 한쪽으로 마음이 가질 않는다. 아마 ‘스마트폰으로 잡지에 실을 만한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일지도. 고민의 끝에서 카드는 무엇을 긁을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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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는 일본을 중심으로 중국과 서구 문화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는 곳이다. 한 지역에서 여러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여행지인 셈. 미나토미라이와 항구를 중심으로 요코하마의 핵심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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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커피 투어에 이어 수제맥주 투어까지 끝냈다면? 이제는 와인을 마시러 떠날 차례다. 지난해 강릉 와인축제로 가능성을 확인했고, 중앙시장이 위치한 월화거리를 중심으로 소규모 와인 보틀숍이 늘고 있는 것도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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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이 인정한 홍콩 레스토랑 3
*만 와
*틴룽힌
*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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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특별하고, 맛있는 공간 4
*카도야 쇼쿠도
*에몬야
*아사히맥주 스이타 공장
*루쿠아 푸드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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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래비 레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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