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지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홍콩 Asia's 50 Best Bars 님에게 드리는 트래비 레터 2024.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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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래비레터를 전해드리는 에디터 solsol입니다.
서울에 첫눈이 오네 마네를 앞다투고 있는 요즘, 저는 훈훈한 습기가 몸을 감싸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막 다녀왔습니다.
‘쿠알라룸푸르’라, 사실 가기 전까지는 별다른 기대를 안 했습니다. 빌딩 숲, 도로 위 멈춰 있는 차들, 반듯하게 정돈된 길…서울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쌍둥이 빌딩(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이 아름답다고 들었지만, 롯데월드타워랑 별다를 바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직접 겪어 보지 않고서는 뭐든 함부로 추측하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배웠습니다. 방금 떠나왔지만 금방 또 가고 싶은 도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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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레터'
✅ 쿠알라룸푸르의 윤곽선
✅ 홍콩을 마시다 Asia's 50 Best B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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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선', 무언가의 테두리를 이루는 선을 뜻하는 말. 그것을 둘러싼 배경, 그리고 다른 존재들과 구분하는 경계선이기도 한 말. 다른 나라 및 도시와 구분되게 만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만의 윤곽선을 따라 걸어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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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 멋져 봤자, 뭐 얼마나 그럴까. 에펠탑에 가서도 ‘괜찮긴 하네’하며 허세를 부렸지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Menara Berkembar Petronas)앞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만약 누군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만을 보러 쿠알라룸푸르에 간다고 한다면, 말릴 생각이 없을 정도다. 야경을 보고 있자니, 이게 빌딩인지 스와*브스키 피규어 실사판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 이렇게 반짝이니 유리로 지었나 싶지만, 의외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이라고. 유리와 스테인리스강으로 외벽을 꾸며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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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얽힌 또 다른 재밌는 이야기로는 바로 한일 합작품이라는 것. 한쪽 타워는 한국의 삼성건설㈜과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다른 한쪽은 일본의 하자마건설에서 지었다. 건물 시공 당시 한일전을 펼쳤는데, 우리나라가 한 달가량 더 늦게 짓기 시작했음에도 신공법을 적용해 10일이나 더 빨리 완공했다. 눈으로 보는 것도 즐거운데 한일전에서 이기기까지(?) 했다니 자랑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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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랍으로 그린 선 위, 바틱 핸드페인팅 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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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틱(Batik)은 천에 밀랍으로 무늬를 그려놓고, 그 무늬 안에 색을 채워 넣는 염색 방식을 뜻한다. 말레이시아의 전통 문화유산 중 하나로, 문양이 새겨진 소품과 의류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기념품 종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쿠알라룸푸르의 Gérson Batik에서 매일 10시30분~17시30분 사이 아무때나 현장 방문해서 체험할 수 있다. 1인당 체험 비용은 55~85링깃(MYR), 한화로 약 17,000원~26,000원이다. 핸드페인팅 체험은 밀랍으로 밑그림이 그려진 캔버스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원하는 색의 물감을 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꽃무늬, 기하학무늬, 해변 위 집 등 다양한 도안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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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갖다 대기만 해도 물감이 바로 번지는데, 밀랍 선 밖으로 색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고 재밌게 할 수 있다. 물의 양을 조절해 색의 농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도 있어 원하는 색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다. 직접 염색한 작품은 집에 가져가면 되기에 나만의 말레이 기념품을 가져갈 수 있다(단 염색한 게 마르는 시간이 좀 걸리니 다 말랐는지 확인해 보고 포장 비닐에 넣자). 기다리는 동안은 해당 공간에서 판매하는 바틱 제품을 구경해도 좋고,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여행 중 잠깐의 여유를 누려 봐도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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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슬람의 문화예술 전반을 살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슬람교는 말레이시아의 국교이자, 전국민의 60%가 신도인 종교다. 말레이시아를 제대로 여행하기 위해선 이슬람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가면 당연히 좋을 것, 각 잡고 공부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하나의 종교에 대해 1~2시간만에 알아갈 수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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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관에는 총 12,000여점 이상의 작품이 테마별로 큐레이팅 되어 있으며,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서는 이슬람을 대표하는 모스크 건축물을 섬세하게 재현된 미니어쳐로 만나볼 수 있는 건축물 전시관과 코란 갤러리, 중국·인도·말레이의 이슬람을 알아갈 수 있는공간과 주얼리 갤러리를 만나 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이슬람의 직물, 가구, 생활 용품, 도자기·금속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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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는 풍성한데, 돌아보는 데는 넉넉히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규모라 하루를 통으로 쏟아 붓지 않고 1일 여행 코스 중 하나의 스폿으로 넣어도 괜찮은 수준이다. 근처에는 국립 모스크인 마스지드 느가르(Masjid Negara)와 각종 기념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도 가까워 함께 들르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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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마시다
Asia's 50 Best B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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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s 50 Best Bars 1위를 차지한 Bar Leone ©에디터 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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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보고, 먹는 것만 생각했는데 최근 여행에서 마시는 것에 대한 흥미도 부쩍 커졌다.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 바도 있고, 도심 곳곳에 분포한 매력적인 공간들도 여럿 있다. 홍콩에서 바 호핑이 처음이라면 Asia's 50 Best Bars를 참고하는 것도 괜찮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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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를 차치하더라도 흥미로운 곳을 찾을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리스트에는 Bar Leone(1위, 이탈리안 바 콘셉트, 네그로니 & 레오네 마티니 & 훈제 올리브 & 모르타델라 포카치아 등 유명), COA(4위), The Aubrey(10위), The Savory Project(19위), Penicillin(24위), Quinary(26위), Mostly Harmless(45위)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서울에서도 ZEST(2위), BAR CHAM(20위), 앨리스(46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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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곳의 바가 센트럴(Central)에 집중돼 있어 이곳저곳 옮겨 다니면서 즐기거나 하루에 한 곳씩 격파해도 된다. 단 금~일요일 저녁에는 매우 붐빈다는 점. 오후 8시 이후에 방문하면 좌석 얻기가 쉽지 않고, 대기 시간도 1시간 이상이다. 바에서 식사 메뉴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고 싶은 바가 있다면 1차로 가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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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소주를 활용한 The Aubrey의 칵테일 ©에디터 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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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Leone(대기 38팀)를 시작으로 COA, Quinary까지 대기 인원이 너무 많거나 대기 마감으로 발걸음을 뒤로하고 The Aubrey에 어렵사리 엉덩이를 붙였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5층에 위치한 오브리는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모던 이자까야 등이 섞인 독특한 바다. 주요 칵테일에 고구마 소주, 일본 진 & 위스키 등을 활용하고, 바 스낵도 일본풍인데, 공간은 클래식, 유럽풍이다. 여러 요소가 혼재하고 있어 홍콩다운 인상도 받았다. 게다가 25층에 자리하고 있어 창가 좌석에서는 구룡반도와 바다, 페리 터미널 뷰도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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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웹사이트 www.discoverhongkong.com/kr ©에디터 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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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홍콩 여행의 적기다. 한국의 가을과 비슷한 날씨가 4개월 간 이어지는데, 11월 기준 셔츠 한 장만 입고 다녀도 되고, 더위를 타는 여행자라면 반팔만 입어도 된다. 단, 실내는 에어컨으로 온도를 좀 더 낮추기 때문에 입고 벗기 편한 상의를 챙기는 걸 권한다.
또 이 시즌에는 연말 분위기 가득한 여행이 가능하다. 11월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찾아다니는 건 어떨까. 크리스마스 타운(서구룡 문화지구), 불꽃놀이(12월24~26일 오후 8시, 스타의 거리, 서구룡 문화지구) 등이 있으면 자세한 사항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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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에 B787-9, A321-Neo 등의 기종을 투입하고 있는데, 좌석 간격(이코노미 클래스 기준)으로 보면 B787-9가 더 넓다. 오후 항공편은 보통 A321-Neo로 운항하는데, 이번 출국 땐 28열 엑스트라 레그룸(출국편 3만원, 귀국편 4만원 정도 추가 비용) 좌석으로 단점을 상쇄했다. 공간적 여유, 빠른 하차(홍콩 입국신고서 폐지+모닝캄일 경우 20분 내로 공항 벗어날 수 있음), 테이블 핸드폰 거치대 등의 장점이 있어 홍콩 여행을 시작할 때 이용하면 괜찮은 옵션이다.
기내식은 기본 2가지(낙지볶음밥 & 중국식 닭 요리)가 준비되는데, 특별식(사전 주문 필요)을 활용하는 것도 권한다. 대한항공에서 경험한 것 중에는 해산물식(토마토소스+흰살생선+새우+오징어+관자 등), 과일식, 저염식 등이 만족도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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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룡역 엘리먼츠에 있는 슈퍼마켓 3hreeSixty ©에디터 S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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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물가는 체감상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 패션, 뷰티쪽은 모르겠지만, 외식, 식품, 주류 등 여행 물가는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류 구입 시에는 꼼꼼한 가격 비교가 필수다. 요즘 한국에서도 와인장터 등의 행사로 가격이 괜찮은 경우가 많기 때문. 홍콩에서는 종종 샴페인을 좋은 가격으로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페리에주에 브랜드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기본 그랑브뤼는 6만원 초반으로 구입할 수 있고,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6병 구매시 추가 15% 할인도 제공하고 있어 매력적인 가격으로 득템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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